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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 정보 큐레이션

15개월 아기 돌치레, 돌발진과 열꽃

by 민대표_ 2024. 4.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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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발진과 돌치레는 육아하면서 자주 듣는 말이다. 

그러나 내 아이에게 찾아오면 바로 알아차리기가 쉽지 않다. 

그럼 돌발진과 돌치레는 무엇이 다를까.

 

 

돌발진과 돌치레

 

 

돌 태어난지 일 년된 아이들이 면역력 약화로

특별한 이유없이 아픈 것을 돌치레한다고 말한다. 

 

돌발진은  그런 돌치레 증상 중 하나이다. 

 

보통 6개월~15개월 사이에 나타나고

고열과 호흡기 질환, 위장관 증세를 동반하기도 한다. 

고열을 앓다 열이 내릴 때 붉은 반점이 생기는데,

이를 돌발진(장미진)이라고 한다.

 

 

돌발진 구분법

 

돌발진은 육안으로 알 수 없기때문에

병원에서 검사를 받아봐야 한다.

혈청검사, 바이러스나 항원검출 검사가 있다.

 

 

 

15개월 아기의 4박 5일 돌발진 기록

 

 

고열과의 전쟁

 

 

째 날. 급작스런 고열

 

낮잠자고 일어났는데 열이 올라있었다. 

얼굴, 이마를 비롯한 온몸이 뜨끈뜨끈했다.

이상한 건 찬바람을 쐬지도, 

다른 아이들과 접촉하지도 않았을 때였다.

어디서 바이러스가 옮은 건지 의아했다.

아이가 처치거나 먹는 양이 줄지는 않아

해열제만 먹였다. 

그리고 그날밤, 아이는 처음으로 40도가 넘는

고열에 시달렸다. 

 

 

둘째 날.  오전 소아과 오픈런, 새벽 아산 응급실행

 

열이 심해 눈뜨자마자 소아과에 갔다.

독감, 코로나검사와 피검사를 진행했지만 

아무런 바이러스도 검출되지 않았다. 

일종의 감기바이러스 같긴 한데 

돌발진일 수도 있겠다고 말씀하셨다. 

처방은 해열제와 콧물약뿐이었다. 

 

하지만 그날 밤 열이 무려 41도까지 치솟았고

청색증과 오한이 나타나 응급실까지 다녀왔다. 

정작 응급실에서 해준 처방은 해열주사뿐이었지만..

 

 

셋째 날. 평균 체온 1도 하락

 

열이 1도 떨어졌다.

이제 40도까지는 오르지 않았다.

그래도 여전히 39도 고열인 상황.

아이의 컨디션이 급 떨어졌고

축 처진 채로 멍하니 앉아있곤 했다.

해열제를 먹이면 그때만 잠깐 활력이 생겼다. 

 

 

넷째 날. 열 오르는 속도가 느려짐

 

컨디션은 여전히 안 좋았지만 

해열제 먹이는 간격이 4시간에서 6시간으로 늘었다. 

복용 간격이 늘어났다는 건 

열 오르는 속도가 떨어졌다는 것. 

 

 

다섯째 날. 체온 정상 회복, 열꽃 

 

드디어 정상체온으로 회복했다. 

열이 내리면서 얼굴과 온몸에 붉은 반점이 생겼다. 

오돌토돌하게 두드러기처럼 올라오기도 했다.

보자마자 느낌이 왔다.

이게 바로 열꽃이구나! 

수딩젤을 발라주면 좋다고 해서 여러번 발라줬다. 

 

 

여섯째 날. 열꽃 더 심해짐

 

열꽃이 점점 더 넓은 범위에 피기 시작했다.

열꽃이 피니 오히려 안심이 되었다.

그제서야 돌발진임을 알게된 것이다.

 

 

일곱째 날. 열꽃이 사라짐과 동시에 회복된 컨디션

 

장장 7일을 앓고 

일곱째 날이 되어서야 컨디션이 돌아왔다.

열꽃도 싹 가라앉았다. 

열꽃이 피고 지는데까지 걸린 기간은 2박 3일.

그래서 너무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열꽃 사진

 

 

돌이 갓 지난 아기가 고열에 시달리고 있다.

병원에 갔는데 어떤 염증도, 바이러스도

발견하지 못 한다면 돌발진을 의심해보라고 말하고 싶다. 

 

돌발진 대처법은 고열 대처법과 같다. 

탈수가 오지 않도록 충분히 수분 공급을 해주며

해열제를 먹이면 된다.

 

대부분 시간이 지나면 자연 치유된다. 

열꽃 역시 마찬가지다.

 

그래도 증상이 심하면 병원에 방문하기를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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