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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 정보 큐레이션

생후 4개월 아기 발달 체크해야 할 사항

by 민대표_ 2023. 1.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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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각발달

생후 4개월이 되면 엄마의 얼굴 생김새를 명확하게 볼 수 있습니다. 사람의 표정도 살필 수 있고요.

이 시기에는 거울로 자기 얼굴을 보여주면 관심을 가지고 쳐다봅니다. 거울 속 엄마 얼굴은 보고 엄마인 것을 인지하지만, 거울 속 자신의 모습은 누구인지 알지 못하고 관심을 보일 뿐입니다.

혹시 4개월 아기가 어제는 눈을 맞췄는데 오늘은 눈을 맞추지 않는 것처럼 느껴지나요?

그럼 어제 눈 맞춤 놀이를 너무 많이 한 것은 아닌지 생각해보세요.

표정과 목소리의 변화 없이 눈맞춤만 시도한다면, 아기는 엄마의 표정 없는 얼굴을 '의미 없는 자극'으로 받아들이고 눈을 피해요. 이럴 땐 아빠나 다른 사람이 이름을 부르면서 아기와 눈 맞춤을 시도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아기는 똑같은 시각 자극에는 흥미를 덜 보입니다. 새로운 대상에 더 관심을 가지므로 이웃사촌이나 가까운 가족을 초대하세요. 아기의 시각적 인지능력을 활성화시키는 데 도움이 됩니다. 

아기에게 시각적인 즐거움을 주기 위해서는 양육자가 얼굴 모양의 캐릭터가 그려진 옷을 입으면 좋습니다.

 

 

청각발달

생후 4개월 아기는 소리가 나는 방향을 찾아 고개를 움직일 수 있어요.

3개월까지는 반복적으로 소리를 들려주면 소리 나는 방향으로 고개를 천천히 조금씩 움직이는 반면, 4개월에는 한두 번만 들려주어도 소리 나는 쪽으로 고개를 돌릴 수 있습니다. 20cm 정도 떨어진 곳에서 딸랑이를 흔들어준다면, 잠시 생각하다가 소리 나는 쪽으로 고개를 돌릴 겁니다. 

목소리 톤으로 누구인지도 분별할 수 있으며, 가족의 목소리는 톤에 따라서 기분도 파악할 수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가능하면 목소리를 높여서 다투는 일은 피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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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큰 근육 운동발달

아기는 태어난지 4개월경이 되면 고개를 완전하게 가누게 됩니다. 두 팔로 바닥을 지지하고 상체를 들어올리기도 하고요. 팔꿈치로 상체를 지지하고 젖꼭지 부위까지 상체를 들기도 합니다.

엎어놓았을 때 가슴까지 상체를 들어올리고 소리 나는 방향으로 고개를 돌릴 수도 있어요. 또 가슴 위 20cm 높이에 있는 장난감은 손을 뻗어서 잡을 수도 있게 됩니다.

이 시기의 아기는 운동발달이 가슴까지만 이루어졌어요. 아기를 자꾸 세워놓으면 기기와 걷기가 늦어질 수 있어요. 따라서  아기를 자주 세우지 않는 것이 좋아요. 자주 엎어놓아야만 가슴에서 허리까지 들어올리다가 기어갈 수 있습니다.

 

이 시기에는 뒤집기를 할 수도 있게 되는데요. 마냥 아이가 뒤집기를 기다리기보다는 깨어있는 시간에 최대한 엎어놓으세요. 정상 운동발달에 훨씬 도움됩니다. 이 시기에 가장 중요한 건 아기에게 엎어진 자세에서 스스로 상체를 들어올릴 기회를 많이 제공하는 것입니다. 꼭 기억하세요!*

 

 

작은 근육 운동발달

아기는 태어났을 때 엄지가 손바닥 안에 들어간 상태로 주먹을 쥐고 있죠. 하지만 생후 4개월 정도가 되면 주먹쥐고 있던 손을 자기 의지대로 펼 수 있게 되면서 엄지도 서서히 빠지게 됩니다. 원하는 물건을 보면 손을 펴고 잡기 위해 팔을 뻗기도 하는데요. 원하는 대로 팔이 조절되지는 않으니 물건을 쉽게 잡지는 못하지만 손에 딸랑이를 쥐여주면 한두 번 흔들 수는 있습니다. 

아직 손보다는 입이 더 발달되어 대부분의 장난감을 입으로 가져가려고 하기도 하죠. 탐구하려는 겁니다. 만약 장난감을 지나치게 입으로 가져간다면 공갈젖꼭지를 물려주세요. 공갈젖꼭지를 물고 있으면 장난감을 입으로 덜 가져가고 손으로 만지작 거리면서 놀 수 있으니까요!

 

 

언어발달

이 시기에는 말로 자신을 표현하고 싶을 때 목구멍에서 말을 만들어낼 수 있는데요. 기분이 좋을 때 아기가 표현하는 말을 옹알이라고도 합니다. 소리를 내는 자신의 목을 이리저리 움직여보면서 말을 하기 위한 준비를 하는 단계입니다. 콧소리, 괴음, 웅얼웅얼하는 소리 등 다양한 형태로 나타나요. 

생후 4개월에는 아직 아기가 우리의 말을 듣고 이해하지 못해요. 하지만 아기와의 상호작용을 위해서 아기가 말하고자 하는 의도를 파악하고 부모가 반응해줄 수는 있어요. 친근한 목소리로 아기를 달래면 아기가 간단한 옹알이로 대응해주기도 합니다. 

 

아기의 기질에 따라 옹알이를 하지 않기도 해요. 생후 4~6개월에 옹알이가 없다고 걱정할 필요는 없어요! 

자기표현을 미소로 하는지 혹은 옹알이나 소리로 하는지는 타고난 기질의 영향이거든요. 따라서 이 시기의 언어발달 평가는 의미가 없어요. 옹알이를 안 하더라도 엄마가 말할 때 엄마의 얼굴을 열심히 쳐다본다면 상호작용이 가능한 거예요.

 

생후 4개월이 된 아기는 엄마의 얼굴이나 몸이 보여야만 엄마가 존재한다고 느끼니다. 멀리서 목소리를 들려줘도 보이지 않으면 엄마가 존재한다고 느끼지 못해요. 그렇기때문에 아기가 울면 일단 아기에게 달려가서 엄마 얼굴을 보여줘야 합니다.

 

 

비언어 인지발달

아이의 지능은 언어성 지능과 비언어성 지능으로 나눌 수 있어요. 언어성 지능은 생후 4~6개월경에는 측정할 수 없지만, 비언어성 지능은 아이가 주변 환경에 어떻게 반응하는지 살펴보면서 측정이 가능해요. 

연구 결과 갓 태어났을 때는 비대칭적인 그림이나 각이 져서 삐쭉한 모양에 시선을 두는 반면, 생후 4개월이 되면 균형 잡힌 그림, 특히 균형 잡힌 얼굴에 관심을 두는 것으로 밝혀졌어요. 

 

ㅁ낯가림 시작 시기

아기의 청력과 시력이 좋아지면서 생후 4개월 이후에는 주 양육자나 매일 접하는 가족과 낯선 사람의 차이를 인식할 수 있어요. 따라서 얼굴만 보고도, 목소리만 듣고도, 자신이 매일 접하는 신뢰할 수 있는 사람인지 낯선 사람인지 알 수 있다고 합니다. 

물론 아이의 기질에 따라서 낯선 사람을 빤히 쳐다보다가 환하게 웃는 아기들도 있습니다. 가족과 다른 사람에 대해서 흥미를 많이 느끼는 아기들이 보통 이렇습니다. 이런 아기들은 낯가림이 심하지 않습니다. 

낯가림을 해야 부모와의 애착이 잘 형성되었다고 생각하기도 하는데요.

낯을 안 가린다고 해서 걱정할 필요도 없습니다. 아기가 낯선 사람에게 관심을 보인다는 것 자체가 매일 접하는 가족과 구별한다는 뜻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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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생후 4개월차 아기를 키우고 있는 초보 엄마의 육아 공부 내용입니다. :) 

이 포스팅은 김수연의 『아기발달백과』을 참고하여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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