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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 관찰 일기

미니 발달 기록 (1) - 13개월

by 민대표_ 2023. 11.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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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개월을 3일 앞둔 지금,
민이 언어발달을 기록하고 싶어졌다.

가장 먼저 시작한 아빠를 필두로
엄마, 맘마, 까까, 까꿍, 나도, 이거, 이거뭐야, 이거뭐, 물, 물줘, 밥
이정도 할 줄 안다.
나름 자음도 말해서 다행이란 생각이 들고
말이 빨리 트이지 않을까하는 기대감도 든다.

요즘은 최대한 많은 단어를 노출해주려 하고
집안 곳곳 보이는 사물마다 이름을 말해준다.
젖병 소독기, 싱크대, 수납장, 선반 등등
그리고 하루에 한번은 낱말카드를 보여주며
듣든 안 듣든 그림과 매칭할 수 있도록 명칭을 들려준다.

지금 이런 노력들이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는 건지
잘 모르겠다.
누군가 이 시기엔 이걸 하고, 이 시기엔 저걸 하라고
정확한 가이드라인을 주면 좋겠다..

요즘 민이는 분유 막수, 우유 점심 한끼를 먹고
밥은 세끼를 꼬박 챙겨 먹는다. 물론 간식도 많이 먹는다.
잘 먹어서 예쁘고 고맙다.

그런데 성장통인지, 그냥 잠투정인지
쪽쪽이가 생각나는 건지 모르겠지만
낮이고 밤이고 자기 전에 엄청나게 땡깡을 부린다.
처음엔 어디 아픈가 싶었는데
집중할 거리를 주면 금새 울음을 뚝 그치는 게
그냥 자기 싫어서 생떼를 부리는 구나 싶다.
데굴데굴 구르면서 악을 쓰면서 울어대는데
그냥 이대로 뒀다가 습관될까봐 무섭기도 하고
시간이 흐르면 괜찮아지겠지 라는 마음이 들기도 한다.

과연 우리 아들의 잠투정은 곧 끝이 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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