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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사적 육아

14개월 아기 노로바이러스, 식중독균 감염, 수액 붓기 원인

by 민대표_ 2023. 11.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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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염의 원인을 찾았다.
노로바이러스와 식중독균이 검출되었단다.

노로바이러스는 굴 같은 날것 먹을 때 걸리는 것 아닌가..
돌 갓 지난 아기도 걸릴 수 있나 찾아보았다.


노로바이러스


노로바이러스란
노로 바이러스 감염증은 노로 바이러스에 의한 유행성 바이러스성 위장염이다. 노로 바이러스는 나이와 관계없이 감염될 수 있으며, 전 세계에 걸쳐 산발적으로 감염이 발생한다.

노로바이러스 원인
칼리시 바이러스과에 속하는 노로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한다. 바이러스 입자는 크기가 27~40nm이고 정이십면체 모양이다. 60도에서 30분 동안 가열하여도 감염성이 유지되고 일반 수돗물의 염소 농도에서도 불활성화되지 않을 정도로 저항성이 강하다. 감염자의 대변 또는 구토물에 의해서 음식이나 물이 노로 바이러스에 오염될 수 있고, 감염자가 접촉한 물건의 표면에서 바이러스가 발견될 수 있다.
소량의 바이러스만 있어도 쉽게 감염될 수 있을 정도로 전염성이 높으며, 전염성은 증상이 발현되는 시기에 가장 강하고 회복 후 3일에서 길게는 2주까지 전염성이 유지된다.

노로바이러스 증상
사람이 노로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평균 12-48시간의 잠복기를 거친 뒤에 갑자기 오심, 구토, 설사의 증상이 발생한다. 증상은 24-60시간 동안 지속될 수 있으나 대개 48시간 이상 지속되지는 않아 빠르게 회복된다. 소아에서는 구토가 흔하고 성인에서는 설사가 흔하게 나타난다. 두통, 발열, 오한 및 근육통과 같은 전반적인 신체증상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다. 발열이 절반의 환자에서 발생한다. 물처럼 묽은 설사가 하루에 4~8회 정도 발생한다. 노로 바이러스 장염은 소장에 염증을 일으키지 않는 형태의 감염이기 때문에 피가 섞이거나 점액성의 설사는 아니다.

노로 바이러스 전염 경로
노로바이러스는 어떤 경로를 통해 걸리게 되나요?
굴, 조개, 생선 같은 수산물을 익히지 않고 먹을 경우, 집단 배식에서 조리자의 손이 오염되고 그 음식을 섭취한 경우, 구토물, 침 같은 분비물이 묻은 손으로 음식을 먹은 경우, 설사 증세를 보이는 유아의 기저귀를 만진 경우 등 주로 오염된 식품 식수, 환자 접촉 등을 통해 발생합니다.

노로바이러스 잠복기
평균 잠복기는 24~48시간이나 18~78시간 또는 12시간 이내도 가능하며 증상발생 후 24~48시간 동안 대변에서 바이러스 배출이 가장 많습니다. 면역은 약 14주간만 지속되므로 재감염도 가능합니다.



노로바이러스는 어디서 전염됐을 가능성이 크다고 간호사 선생님도 말했다. 어린이집 다니냐고, 안 다니는데 키즈카페를 얼마 전에 다녀왔다고 하니.. 키즈카페에서 충분히 옮겨올 수 있다고 하셨다. 분변이 묻은 손으로 만진 장난감을 민이가 만지면 옮을 수 있다고..

그런데 식중독균은 또 뭘까.
뭘 잘못 먹었길래 우리 아들이 이렇게 아픈 걸꺼.
내가 뭘 잘못했을까. 뭘 잘못 줬을까만 하루종일 생각하게 된다.

사실 돌이 지나고 위생관념이 해이해진것도 사실이다.
입에 물고 빨아도 플라스틱이나 정말 심각하게 더러운 것만 아니면 크게 제지하지 않았다.

심지어 민이가 젖병 부속품이나 물병 가지고 노는 것도 좋아해서 입원 이틀 전부터는 민이 설거지거리도 내려줘서 놀게 해줬다. 그게 원인인 걸까.
아니면 유통기한은 3일 남았지만 냉장고에서 4일 정도 보관되어있던 닭고기가 문제였을까.
그다지 신선하지 않았던 가지가 문제였을까. 어른은 먹고도 괜찮았지만 민이는 손톱만큼 먹고도 아니 혀만 대고도 이렇게 세균감염이 되는 건가..

무엇이 문제인지 몰라 더 답답할 뿐이다.
하지만 의심가는 부분이 있기에 백프로 나의 잘못이라고 할 수 있겠다. 이렇게 난 자책만 하고 있다.

위생, 청결관념을 다시 한번 바로 잡아야겠다.
아직 민이가 많이 어린 아가구나를 다시 한번 실감했다.

퉁퉁 부은 민이를 보면 안쓰러워서 눈물이 차오른다.
의사선생님은 전해질 불균형으로 삼투압현상이 제대로 이뤄지지않아 일시적으로 부을 수 있다고 하셨다.
수액 속도를 낮추니 확실히 덜 붓긴 했는데, 속도랑은 크게 관련이 없단다.

붓기가 빠진 얼굴이 보고싶다.
모자라고 무지한 엄마때문에 민이가 많이 고생하는 듯해서 더 가슴이 아프고 속상하다.

노로바이러스는 대증치료라고 한다. 증상만 약화시켜줄 뿐 근본적인 처방은 없다고. 항생제를 투여한다고 했다.
결국 시간이 흘러야 나아지겠구나 싶었다.

아프고 나면 이제 한층 더 건강해졌으면 좋겠다.

무엇보다 내가 민이 면역력 증강에 훨씬 힘을 쏟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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