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아이의 불안과 울음에 대해 어디서부터 잘못된 걸까를 자주 생각했거든요. 경부길이가 짧아 집에서 요양만 했던 태교, 선택 제왕, 4박5일 신생아실, 3주의 산후조리원 … 기질도 있겠지만 엄마의 무지로 인한 잘못된 환경 선택이 크지 않았을까 하고 생각해왔는데, 정말 그렇다는 걸 꼬집는 듯한 내용에 한숨이 밀려왔어요. 정말 바꿀 수 없는 걸까요? 여전히 걸핏하면 울지만, 다섯살이 된 올해 정말 많은 부분이 달라졌거든요. 바람을 극도로 무서워했는데 이제 대수롭지 않게 넘기고, 파도가 무서워 바다 가까이 가지도 못 했는데 파도를 즐기고, 그네도 무서워 올라앉지도 못 했는데 뒤늦게 푹 빠져 신나서 타고, 사다리도 못 올랐는데 혼자 해내거든요.. 무엇보다 분리가 잘 되고 유치원도 씩씩하게 다니고 등원거부도 아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