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육아 감정5 출산, 엄마가 되다. 9월 14일 오전 10시 12분 뱃속에 있던 단단이가 세상밖으로 나왔다. 제왕절개 출산을 결정한 터라 당일 아침 수술 두시간 전에 병원에 도착했다. 분만대기실에서 몸 상태와 태동을 체크하고 예정된 시간인 10시에 분만실에 두발로 걸어 들어갔다. 분만실은 생각보다 냉랭했다. 유튜브에서 봤던 따뜻한 분위기의 분만실과는 사뭇 달랐다. 철제 수술대와 집기 때문인지 온기라고는 전혀 느껴지지 않는, 공기조차 시리도록 차갑게 느껴지는 공간이었다. 따뜻하게 말을 건네는 간호사가 있었지만 얼어붙은 공기를 녹이기에는 역부족이었다 . 분만실 분위기에 놀란 것도 잠시, 바로 하반신 마취에 들어갔다. 치질 수술로 하반신 마취 경험이 있어 사실 여유를 좀 부렸는데, 주삿바늘이 들어가니 생각보다 따끔하고 뻐근해 긴장감이 한층 더해.. 2022. 12. 3. 이전 1 2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