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오트밀미음1 D+170 미니 관찰 일기 어느새 생후 170일. 문득 빠르게 흘러가버리는 아들의 성장 과정이 이대로 휘발되어버리기엔 아깝단 생각이 들었다. 늦은 감이 없진 않지만, 앞으로 내가 키워나갈 날들에 비하면 여전히 이르기에 기록하지 않은 나날들에 대한 아쉬운 마음을 다독이며 글을 써 본다. 마음 먹는데 꽤 오랜 시간이 걸린만큼, 계속 이어나가려면 최대한 부담을 느끼지 않아야 한다. 그래서 날것 그대로 기록할 예정이다. 그럼에도 고민되는 게 있다. 바로 얼굴 노출. 아들 의사와 상관없이 불특정 다수에게 얼굴이 노출되는 게 마음에 걸린다. 얼굴이 드러나는 사진을 올릴지 말지 고민 중이다. 똘망똘망한 우리 아들 만천하에 공개하고 싶으면서도 꺼려지는 데는 엄마의 어떤 육감같은 게 작동하는 게 아닐까싶다. 조금 더 마음이 열릴 때까지는 얼굴이 .. 2023. 3. 3.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