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필사적 육아

삼척 솔비치 여름 끝자락 태교여행 with 11개월 아기

by 민대표_ 2023. 9. 2.
반응형


13주 둘째 태교여행 겸 늦은 여름 휴가♥️


원래 제주여행을 계획했으나 우리 깜짝이의 등장으로 여행 노선을 바꿨다.
비행기를 타지 않고 차로 이동할 수 있는 곳.
물론 여행 목적지를 바꾸는 데 J의 입김이 굉장히 컸다.
제주로 간다면 미니도 있고, 임산부도 있으니 혼자 그 많은 짐을 낑낑대며 다 챙겨야 할 판이었으니.




여러 선택지 중에 가족 여행으로 좋다는 평을 많이 들어서 그런지 솔비치가 끌렸다.
양양은 가깝지만 노후화 됐고,
진도는 가고 싶지만 5시간이나 걸리고,
삼척은 리모델링해서 3시간 정도 거리로 비교적 가까운 편인데 객실도 리모델링해서 깨끗한 편.

그래서 삼척 솔비치로 결정!




결론을 말하자면
삼척 솔비치 여행은 만족스러웠다.

리조트는 생각보다 즐길 거리가 많았고
식사도 리조트 내, 혹은 차로 5분 정도만 가면 맛집이 많았다.
아기가드를 요청해서 받았고 침구도 무료로 1구 추가해서
침대사이에 끼웠다.
그래서 그나마 미니가 침대인데도 안전하게 잘 수 있었다.
무엇보다 침대, 침구가 우리 부부에게 너무 잘 맞았다.


날씨도 한몫했다.
늦여름인 만큼 온도도 습도도 딱이었다.
강원도의 바람은 시원했고 하늘은 맑고 쾌청했고
바다는 청량했다.

오션뷰 슈페리어 C동




단지 문제가 있었다면
오고 가는 과정이 험난했다.
11개월 미니와 임산부인 내가 길에서 있어야 하는 시간이 너무 길게 느껴졌고 고단했다.
물론 운전은 거의 J가 했지만, 앉아있는 것만으로도 배에 불편감이 느껴졌고, 미니도 힘든지 칭얼칭얼대서 삼척까지 가는 길에 휴게소만 4번 들렀다.
3시간 찍혔던 네비,,
하지만 걸린 시간은 5시간.
절대 절대 쉽지 않다.

(연년생 임산부라면 다시 한번 생각해보세요ㅜㅜ)



하지만 그럼에도 좋았음은 부정할 수 없다!!
일단 도착하면 지상낙원이다.
휴가를 보내기에 이토록 편안한 곳이 또 있을까.
리조트라 식사, 액티비티, 산책은 물론이고
프라이빗 비치까지 달려 있어
가까운 동선 안에서 모든 걸 해결할 수 있다.





Day1.
우린 도착하자마자 체크인하고
일단 허기져서 식사부터 했다.
찾아놨던 주변 맛집으로 갔다.

솔비치 부근의 생선구이 정식집 <일미어담>
생선이 푸짐하게 나와 먹을만 했다.


오후에는 해변 산책, 밤에는 솔비치 산토리니 공원 산책
조명이 예뻐서 야경이 아름다웠다.


밤에는 리조트내 BBQ치킨에서 야식
(아기의자는 없었음)



Day2.


기다리고 기다렸던 조식 부페 셰프스키친
1부 7시타임으로 가서 아기랑 한산하게 먹을 수 있어 좋았다
쌀국수, 브리오슈, 훈제연어가 특히 맛있었고
아침에 먹기에는 자극적이라고 느껴졌던 맛이 많았다
가성비 어떻냐고 물으신다면 쏘쏘라고 대답할게요


조식 먹고 산토리니공원 또 산책
그 다음날, 그 다다음날에도 남편은 매일 아침 미니랑
산토리니 공원 산책



점심에는 리조트 내 한식집 해파랑에서
전복해물뚝배기 한 그릇.
길에서 시간 버리기 싫어서 그냥 들어간 곳이었는데
기대 이상으로 맛있었다.
전복도 실하고 국물도 얼큰하고 개운하고. 양도 많고.



그러고는 바로 오션플레이 물놀이!
미니가 갑자기 38.1도까지 열이 올라 1시간 반만에 나와서
너무너무 아쉬웠지만 돌전 아가도 가기 괜찮은 곳.
9월이 돼서 그런지 서늘한 기운이 돌아
살짝 춥긴 했지만 온수풀에서 놀고
한기가 돌면 실내로 들어와서 놀았다.




급하게 삼척 소아과 가서 진료받고
부랴부랴 찾아간 맛집 부일막국수

원래는 문어숙회 먹으려했는데
아기의자도 없고 유모차도 못 들어가서
찾아놓은 맛집 리스트 중에 하나 골라 갔다.

수육을 막고기처럼 썰어놓았는데
마늘, 고추, 물김치랑 먹으니
특색있고 매력적인 맛.
끝도없이 들어갔다.
물막국수는 평양냉면처럼 약간 슴슴달달한 맛.
한번쯤 가볼만 함. 사실 수육은 계속 생각남.. 맛있어..


Day3.
방에서 아침으로 컵라면 먹고
카페 마마티라에서 스콘에 커피 한잔


카페 앞 풍경.
에메랄드빛 바다가 그대로 눈 안에..
힐링 그 잡채


카페 내부도 1층, 2층 인테리어가 달라
보는 재미가 있다.
카페에서 숀맘도 우연히 만나 살짝 수다도 떨고.
아쉬운 마음을 안고 체크아웃하러..

하루 더 놀고 싶었다.
2박 3일은 너무 짧아..
삼척 정도 오면 3박 4일은 되어야 하는 듯



집으로 가기 전 촛대바윗길 구경
30-40분 달려 온 곳이지만 살짝 실망스러웠다
생각보다 볼거리가 없었다.
아마 제주나 거제에서 봤던 바다 광경이 워낙 넘사라서
그랬지 않았나 싶다.

날도 너무 뜨거워 미니도 내내 찌푸린 표정..
그래도 아이스팩 무료로 주시려던
인심좋은 슈퍼 아주머니 덕분에 좋은 인상 갖고 떠났다.





집으로 가는 길 역시 쉽지 않았다.
휴게소에 두번 들렀지만
밥먹고 쉬면서 오니 삼척 갈 때와 똑같이 5시간 걸렸다.
미니는 낑낑대고 울고, 가도 가도 집은 도착하지 않고..


당분간 장거리 여행은 하지 않기로 했다.
그래도 기분좋은 추억 안고 떠난 삼척 솔비치.
한번 쯤은 가보기를 추천하는 가족 휴양지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