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새벽. 미니가 밤에 깨서 물을 먹고 토를 했다. 한번도 그런 적이 없어 놀란 우리는 민이를 데리고 병원에 갔다. 의사는 증상이 뚜렷하지 않고 설사는 하지 않았기에 아직은 약 쓰기가 조심스럽다고 했다. 일단 지켜보고 오늘도 토하면 내일 아침에 다시 오라 하셨다. 콧물 기침이 잦던 민이였기에 일단 늘 처방받던 비염 알레르기약과 기침약 가래제거제 위주로 처방해주셨다 집에 와서 전날 만들어둔 닭죽을 데워 먹였다. 그러고 20분쯤 지났나. 먹은 죽을 다 게워냈다. 물을 먹이면 물도 그대로 다 게워냈다. 거의 분수토였다. 약도 못 먹였다. 먹은 게 없는 거나 다름없으니.. 닭죽이 너무 기름졌나, 닭이 신선하지 않았나 싶어 인터넷 검색을 시작했다. 아기가 토할 땐 쌀미음을 먹여야 한다해서 급히 쌀죽을 끓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