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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9 3

나를 우울하게 하는 관계

나를 우울하게 하는 관계 이미 다 지난 일인데, 거의 끝난 관계인데도 불쑥불쑥 떠올라 나를 상념에 젖게 만드는 사람들이 있다. 오래된 인연이고 이제는 잊어도 될 만한 관계인데 난 놓지 못하고 종종 우울의 감정 속으로 빠져든다. 그런 관계가 된 이유, 돌이켜보면 내가 첫단추를 잘못 꿰었다. 나는 누군가를 일대일로 만나면 어색하고 민망하고 어떻게 사람을 대해야 하는지 잘 모른다. 그룹 만남에 익숙한 사람이다. 우리집에서 다같이 모이는 날이었다. 우리 집에 먼저 온 친구도 있고, 늦게까지 더 있다가겠다는 친구도 있었다. 그 마음들이 어쩌면 나와 친해지고 싶은 마음을 내비쳤던 것일 수도 있는데, 이상하게 나는 날이 서 있었다. 이유는 나도 모르겠다. 방어기제가 생기는 건지, 왜 그리 예민하게 굴었을까. 나는 말..

인생의 발견 2023.09.18

[임신기록] 9주-11주차 밀린 일상

바쁘다 바빠 현대사회 미루고 미루다 이제야 밀린 일상을 기록한다. 혼자만의 시간 너무 오랜만이다. 꺼이꺼이 울고 있는데 J가 퇴근하고 들어왔다. 심장이 철렁했다고 한다. 내가 너무 울고 있어서… 결국 나에게 자유시간이 주어졌다. 6시까지 하루종일 쉬지 못하고 있다가 7시에 해방되었다. 혼자 카페라도 가서 쉬고 오라고 혼자만의 시간을 좀 가지라고 J가 배려해줬다 정말 행복하지만 힘에 부치는 건 어쩔 수 없다. 숨쉴 틈이 없는 날은 눈물이 기어코 꾸역꾸역 차오른다. 너무 쉬고 싶은데, 잠깐이라도 누워있고 싶은데 내게 그럴 시간이 5분도 주어지지 않을 때. 그럴 때마다 폭발하고 만다. 감정을 주체할 수가 없다. 눈물이 폭포수처럼 흐른다. 그것도 아이 앞에서. 누가 나 힘들 때 바톤터치해서 한시간만 봐줬으면 좋..

임신 기록 2023.09.12

삼척 솔비치 여름 끝자락 태교여행 with 11개월 아기

13주 둘째 태교여행 겸 늦은 여름 휴가♥️ 원래 제주여행을 계획했으나 우리 깜짝이의 등장으로 여행 노선을 바꿨다. 비행기를 타지 않고 차로 이동할 수 있는 곳. 물론 여행 목적지를 바꾸는 데 J의 입김이 굉장히 컸다. 제주로 간다면 미니도 있고, 임산부도 있으니 혼자 그 많은 짐을 낑낑대며 다 챙겨야 할 판이었으니. 여러 선택지 중에 가족 여행으로 좋다는 평을 많이 들어서 그런지 솔비치가 끌렸다. 양양은 가깝지만 노후화 됐고, 진도는 가고 싶지만 5시간이나 걸리고, 삼척은 리모델링해서 3시간 정도 거리로 비교적 가까운 편인데 객실도 리모델링해서 깨끗한 편. 그래서 삼척 솔비치로 결정! 결론을 말하자면 삼척 솔비치 여행은 만족스러웠다. 리조트는 생각보다 즐길 거리가 많았고 식사도 리조트 내, 혹은 차로 ..

필사적 육아 2023.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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