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심히 크느라 분주한 우리 주니.어느새 21개월이다. 13개월부터 어린이집에 간 준이는 사회생활을 일찍 시작했다. 형도 있는데다 어린이집까지 다니니 눈치 백단에 상황파악 능력도 아기같지가 않다. 일찍 세상을 알아버린 주니가 안쓰럽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어디서든 잘 살아나갈 것 같아서 기대도 된다.1. 언어발달말이 늦게 트여 18개월쯤 센터에 다녀야하나도 고민했는데 슬슬 말을 하기 시작한다. 기가막힌 건 한 음절 단어로 모든 의사소통이 된다는 것. 이를테면 코=자자, 아추/아차/아뜨=온도 설명, 집=집에가자, 아니=모든 부정 등이다. 발음은 또 어찌나 귀여운지 혀를 앞니로 살짝 깨물며 말하는데 하루종일 말 시키고 싶을 정도. 할 줄 아는 단어가 몇개인가 세어보고싶어 나열해본다. 아빠, 엄마, 엉(형), 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