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꼭 알아야 하는 낮잠 변환기 (생후 4개월, 6개월, 10개월)

 

아기는 자라면서 깨어 있는 시간이 늘어나고 낮잠 횟수는 줄어드는 데요. 

낮잠 변환기가 바로 낮잠 횟수가 4번에서 3번으로, 3번에서 2번으로, 2번에서 1번으로 줄어드는 시기입니다.

낮잠 변환기는 아이의 정상적인 발달 과정이에요.

낮잠은 보통 생후 3~5개월에 4회->3회, 6~9개월에 3회->2회, 10~18개월에 2회->1회로 줄어듭니다.

 

 

 

 

월령에 따른 낮잠 적정 횟수 (feat 똑게육아)

개월수	낮잠 횟수
5개월	3회(고양이 잠을 잔다면 4회)
9개월	2회
15~20개월	1회
3년 반~5년	거의 낮잠 없어짐

 

낮잠 2회->1회로의 변환은 가장 빨리 나타날 경우 10개월, 평균적으로는 15~18개월에 나타납니다. 

 

 

 

낮잠 변환기 신호

1. 낮잠 시간이 점점 줄어듭니다. 특히 밤잠 전 마지막 낮잠이 20~25분으로 줄거나 아예 없어지기도 합니다. 

2. 낮잠과 낮잠 사이 깨어있는 시간이 늘어나요. 

3. 잘 자던 아기인데 갑자기 울며 보채며 낮잠 자는 걸 힘들어해요.  

4. 낮잠을 거부해요.

5. 밤중에 깨는 시간이 많아졌어요.

6. 아기가 갑자기 일찍 일어나요. 새벽 5~6시 혹은 그보다 일찍 일어나서 놀고 싶어해요.

 

 

이런 신호를 보낼 경우, 엄마가 낮잠 변환기가 왔다는 것을 캐치해야 해요.

특히 밤중에 깨는 시간이 아기가 보채거나 짜증내는 시간이 아니라, 웃고 있는 행복한 시간이라면 '총 깨어 있는 시간'을 늘려야 한다는 사인일 수도 있어요. '낮잠 변환 시기'에 도달했다는 것을 의미하거나 이미 그 변환이 이루어지고 있는 중일 수도 있답니다.

 

이렇게 낮잠 횟수가 적어지는 시기를 엄마가 미리 알고, 옆에서 이 시기를 잘 지나갈 수 있도록 도와주면 아이의 짜증이나 과피로를 줄이고 낮잠/밤잠 거부현상도 막을 수 있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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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잠 변환기 어떻게 보내야 할까요? (feat. 똑게육아)

• '밤잠 들어가는 시간'이 적당한 시간대로(24개월까지는 6~8PM) 유지되고 있다면, 그 개월 수의 최대 낮잠 횟수만큼 푹 자는 것이 좋습니다.
• 낮잠 횟수가 줄어드는 변환기에는 밤잠을 더 많이 잡니다. 이를테면 밤잠을 11시간 자던 아이가 낮잠 2회에서 1회로 변환이 이루어지면 밤잠을 12시간 자게 돼요. 
• 모든 '낮잠 변환' 단계에서는 밤잠을 오후 6시나 7시로 앞당기는 전략을 써 보세요. 낮잠이 한 번 없어져 피곤하기 때문에 밤잠을 앞당기면 아이의 짜증과 칭얼거림을 막을 수 있어요. 
• 낮잠 변환기에 아이가 아침에 일찍 일어난다면, 밤잠을 최소 15분 앞당겨 주세요. 아이의 피곤함을 막아 아침에도 잘 잘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 낮잠 변환 초반에 '아침에 일찍 깨는 현상'이 나타날 수 있어요. 이때 나쁜 버릇이 들지 않도록 일관적으로 '자야 함을 상기시키는 행위'를 해주고, 다시 스스로 잠들게끔 격려해 주세요. 아침 6시 30분까지는 잠자리에 놔둬야 합니다. '아침에 일찍 깨는 현상'은 그다음 '낮잠 체제'가 확립되면서 저절로 사라져요.
•  '낮잠 자는 시간 배분'을 잘못한 경우 아침에 일찍 깨기도 해요. 첫번째 낮잠 때 너무 오래 재우는 경우인데, 이럴 때는 아이의 개월수에 '총 자야 하는 적정시간'과 '밤잠시간'과 '낮잠시간'을 체크해보고, 적절한 낮잠시간을 적절한 횟수에, 적절한 잠텀으로 운영해 해결하세요. 
• 낮잠 변환기에는 마지막 낮잠이 고양이잠(짧게 자는잠)으로 바뀌는데, 나중에 이 고양이잠이 생략되고, 밤잠과 하루의 마지막 낮잠 사이의 잠텀이 하루의 잠텀들 중 가장 길어지며, 각각의 잠텀들도 조금씩 늘어납니다. 

 

 

 

 

초보 엄마는 '낮잠 변환기'라는 말이 생소할지도 모르겠어요.

저도 아기에게 이런 시기가 있다는 건 처음 알았거든요.

아기가 밤잠에 드는 걸 힘들어하고 새벽에 자주 깨고, 마지막 낮잠이 줄어드는 현상을 발견하고나서부터 '낮잠변환기'에 대해 공부하기 시작했어요.

낮잠 변환 시기라는 걸 알고 위에 나온 팁을 적용해 낮잠과 밤잠 패턴을 바꾸니, 아이가 낮잠도 잘 자고 새벽에 깨는 것도 줄기 시작했어요. 

아기가 낮잠을 잘 자니, 저에겐 이렇게 포스팅할 여유도 생겼답니다 : )

 

아기의 생체리듬에 맞춰 살다보면 엄마도 모르는 사이 아이의 낮잠 횟수가 줄어들긴 하겠지만, 이 시기를 미리 알고 대처하면 더 좋겠죠. 낮잠 변환기를 겪는 아기에게 미리 적정한 일과를 짜주고, 충분한 수유와 질좋은 수면 환경을 제공해주면 아이의 정서와 신체 발달에 훨씬 도움되리라 생각해요.

 

아기의 잠때문에 고민 많으시죠?

고된 나날을 보내고 있을 엄마, 아빠 모두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우리 화이팅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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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포스팅은 『똑게육아』와 <CBM Press Toronto 5월호, 2022>를 참고하여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