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각발달
생후 4개월에는 작은 콩과 식빵 부스러기처럼 작거나 새로운 대상에 흥미를 보이지만 아직 손을 뻗어서 잡을 수 없어 응시만 하는데요. 반면 생후 5개월이 되면 손을 뻗을 수 있는 운동 능력이 생겨 책상 위 작은 콩을 보고 손으로 잡으려고 시도할 수 있어요.
Tip. 이 시기에는 아기가 스스로 손을 뻗으려는 연습을 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는 것이 중요해요.
청각발달
생후 5개월에는 소리가 나는 쪽으로 고개를 돌릴 수 있어요. 아기가 소리나는 방향을 인지하고 고개를 돌리는지 살펴봐야 합니다. 다양한 소리에 흥미를 느끼므로 움직이면서 다양한 소리를 내는 장난감을 구입하면 좋아요. 가족이 많으면 다양한 목소리를 경험할 수 있지만 요즘은 그렇지 못한 가정이 대부분이죠. 그러니 장난감 피아노나 실로폰처럼 두들겼을 때 소리가 나는 장난감을 많이 구비해두시는 게 좋아요.
아기의 큰 근육 운동발달
한쪽 방향으로 뒤집을 수 있어요.
생후 4개월 아이의 약 90%정도가 목 가누기를 완성해요. 바로 눕혀놓으면 뒤집기를 하려고 몸을 비튼답니다. 처음에는 한쪽 손이나 어깨를 들어 몸을 돌리려고 하다가 누워버리지만, 결국 얼마 지나지 않아 혼자 뒤집게 됩니다.
책상 위 작은 장난감들을 잡을 수 있어요.
깨어있는 시간에 많이 엎어놓고, 눕힐 때는 캐리어에 눕혀 상체가 45도 들어올려지도록 해주는 것이 좋아요. 눕혀놓으면 등 근육이 발달되어 몸을 뒤집기 어렵고 손을 뻗어서 장난감을 쥐기도 어려워집니다.
엎드린 상태에서 두 팔로 바닥을 지지하고 상체를 들어올릴 수 있어요.
생후 4개월에는 팔꿈치로 상체를 지지하고 젖꼭지 부위까지 상체를 들고 꽤 오래 버틸 수 있는데요.
5~6개월이 되면 손바닥으로 바닥을 지지하고 팔을 쭉 펴서 배꼽까지 상체를 들어올릴 수 있어요.
도움을 받아서 앉을 수 있어요.
범보의자를 사용하거나 등에 쿠션을 받쳐주는 등의 도움을 받아 앉을 수 있어요. 손으로 아이의 등을 가볍게 받쳐주면, 아이는 부모의 무릎에 앉을 수 있어요.
Tip.아기가 아직 작아서 바닥에 내려놓는 게 조심스럽겠지만 깨어있는 시간에는 바닥에 많이 엎어놓아주세요.
바닥에 엎어놓으면 뒤집기 과정을 건너뛰는 것이므로 운동발달을 촉진시킬 수 있어요. 하지만 눕혀놓으면 뒤집기가 늦어지면서 결국 모든 운동 발달 과정이 늦어집니다.
운동발달이 늦는 아기의 경우에는 아기 배 밑에 공을 넣어주거나 부모의 허벅지를 받치고 네 발로 설 수 있도록 도와주는 방법도 좋아요.
아기의 작은 근육 운동발달
생후 5개월이 되면 밥상 위에 있는 콩을 발견하고 손바닥으로 잡으려고 헛손질이나마 시도할 수 있어요.
손에 쥔 장난감을 입으로 가져가 빨기도 하는데, 6개월 전에는 아직 손보다는 입이 더 발달되어 대부분의 장난감을 입으로 가져가 탐구하려고 합니다.
Tip. 혹시 장난감을 지나치게 입으로 가져가는 경우, 공갈젖꼭지를 물려주고 놀도록 하세요.
공갈젖꼭지가 입에 물려 있는 경우 장난감을 입으로 덜 가져가고 손으로 만지작거리며 놀 수 있으니까요.
언어발달
생후 5개월에는 말을 만드는 운동 기능이 좋아져서 옹알이가 줄어들고, "어"나 "아" 등의 말을 마치 소리 지르듯이 내뱉어요. 아기의 타고난 기질에 따라 소리 지르듯이 말을 하는 아기들도 있으니 당황하지 마세요.
또한 아기는 목에서 소리의 강도와 길이, 높이 등을 스스로 조절할 수 있찌만, 소리를 멈춰야할 때 빨리 멈추지 못해요. 꺄르르 꺄르르 소리를 내면서 웃다가도 소리를 멈추지 못하면 숨이 넘어갈 때까지 웃거나 소리를 지를 때 오랜 시간 소리를 지르는 모습을 보일 수 있어요.
감정조절력
이 시기의 아기는 심심하면 울어요!
생후 4~6개월경 아기가 배도 고프지 않고, 기저귀도 젖지 않았는데 우는 가장 큰 이유는 심심해서예요.
아기의 시력과 청력이 좋아지면서 보다 다양한 사물을 보고 느끼고 싶어하는데요. 아직 스스로 몸을 움직이지 못하니 심심하면 더 우는 거죠.
심심해서 우는 아기를 자꾸 재운다면 아기의 뇌는 활발하게 발달하기 어려워요.
아기의 뇌는 같은 자극이 지속되는 경우 반응하지 않아요.
즉 엄마가 하루종일 아기의 이름을 부르거나 노래를 부르는 경우 아기는 엄마의 목소리에 흥미를 가지기 어려워요.
이럴 때는 아기를 빨리 밖으로 데려나가야 해요. 새로운 환경을 접하게 해주는 거죠!
아기 스스로도 주변의 새로운 정보를 흡수해서 자신의 뇌 신경망을 더 많이 만들고 행복해지고 싶어하기 때문에 우는 거랍니다.
Tip. 생후 4개월 이후부터 마실 다닐 이웃집이 필요해요.
아기를 임신하는 순간부터 마실 다닐 수 있는 이웃을 조금씩 만들어놓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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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후 5개월차 아기를 키우는 엄마가 책으로 공부한 육아정보예요. :)
김수연의 『아기발달백과』와 『1~2세 아이에게 꼭 해줘야 할 116가지』에서 발췌 및 참고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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