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식이란?
아기들은 모유나 분유를 먹고 자라지만 평생 그것만 먹고 살 수는 없어요.
아기들은 돌에서 두 돌 사이에 어른 음식을 먹게 되는데 수유만 하던 아기가 바로 밥을 먹을 순 없기 때문에 그 중간 과정에서 먹는 미음이나 죽을 이유식이라 해요.
미음, 죽에서 시작해서 서서히 점점 질감을 높여가면서 어른이 먹는 음식을 먹게 되는 거죠.
이유식 왜 먹이나요?
아기들은 때가 되면 반드시 이유식을 시작해요. 이유식을 먹여야 하는 이유는 5가지입니다.
1. 영양공급
신생아는 모유나 분유로 영양을 충분히 섭취할 수 있지만 6개월이되면 수유만으로는 필요한 영양을 모두 얻을 수가 없어요. 이유식을 통해 철분과 아연 등이 풍부하고 단백질이 많은 고기류, 비타민과 무기질이 풍부한 채소와 과일, 그리고 두뇌 활동과 일상의 중요한 에너지원인 탄수화물이 많은 음식 등을 골고루 먹여야 해요. 그래야 두뇌발달에도 도움이 됩니다.
2. 고형식 연습
어른이 먹는 밥을 먹을 수 있도록 묽은 죽에서 시작하여 서서히 덩어리진 음식을 먹는 연습을 해야 하기 때문이에요.
3. 바른 식습관
우리 몸에 필요한 좋은 음식을 즐기는 습관을 길들일 수 있어요. 배고프면 먹고 배부르면 그만 먹는 식습관과 한자리에 앉아서 먹는 바른 식습관도 함께 기릅니다.
4. 두뇌발달
음식을 잡고 씹어서 먹는 행동이 두뇌를 자극하고 발달시켜요.
5. 가족의 일원 되기
식탁에 앉아 이유식을 먹으며 엄마, 아빠와 함께 식사를 하게되죠. 이때 가족끼리 나누는 대화를 들으며 그 안에서 언어와 인간관계를 배워 가족의 일원이 되어가요.
이유식 시작 시기 (아기 행동으로 파악하는 이유식 시기)
예전에는 완분아기는 5개월, 완모아기는 6개월부터 이유식을 시작하라는 지침이 있었는데요.
이제는 모유를 먹든 분유를 먹든 만 6개월에 이유식을 시작하는 게 일반적이에요. 물론 아기가 이유식 할 준비가 되어있는 게 전제예요. 월령보다 중요한 것은 아기가 이유식을 해도 된다고 보내는 신체적 사인이거든요!
그럼 우리 아기는 언제가 이유식을 시작하기 좋은 시기일까요?
1. 숟가락이나 음식을 혀로 밀어내지 않을 때
생후 4개월 이전의 아가들은 입에 액체가 아닌 다른 것이 들어오면 혀로 밀어냅니다. 반사적인 행동이에요.
그러다 생후 4개월 전후로 이런 행동이 사라지게 돼요. 아가 입에 숟가락이나 음식을 넣어보세요. 혀로 밀어내지 않는다면 이유식을 먹을 준비가 되어있다는 신호예요.
2. 어른이 먹는 것에 관심을 보일 때
생후 4개월이 되면 아가는 엄마, 아빠의 식탁에 관심을 갖기 시작해요.
어른이 먹는 걸 보고 입을 오물 거리며 먹고 싶어하거나 침을 흘리기도 해요. 이것 역시 이유식 먹을 준비가 되어있다는 신호랍니다.
3. 머리와 목을 잘 가눌 때
이유식은 앉혀놓고 먹여야 해요. 액체가 아니기 때문이죠.
엄마가 손으로 등을 받쳐주거나 의자에 기대어 앉을 수 있을때, 즉 아가가 머리와 목을 가눌 수 있을 때 이유식을 시작해야 해요. 이 정도 근육이 발달되어야 아가가 음식을 거부할 때 고개를 돌릴 수도 있고요.
이유식을 너무 빨리, 혹은 너무 늦게 시작하면 안 되는 이유
생후 4개월 전에 이유식을 시작하면 안 되는 이유에 대해 알아볼게요.
먼저 아가는 위장이 미숙하여 소화가 어려워요. 소화를 못 시키면 구토나 설사 등을 하게 돼요.
이런 상황이 반복되면 아가는 결국 이유식을 싫어할 수 있겠죠. 그럼 식사를 즐기지 못하고 잘 안 먹는 아이로 변할 수도 있어요. 그래서 서두르는 게 결코 좋지는 않답니다.
이외에도 너무 일찍 이유식을 시작하면 알레르기가 생길 확률도 높고 신장에 부담을 주기 때문에 만 6개월에 시작하길 권장합니다.
물론 이유식 시작 시기가 너무 늦어서도 안 돼요!
만 6개월이 되었는데도 이유식을 시작하지 않으면 나중에는 시작하기 더 힘들어지거든요.
액체류만 먹으려 하고 덩어리 있는 음식은 다 뱉어버릴 거예요. 액체류만 좋아하면 음료 등 달달한 음식을 자주 먹어 비만이 되기도 쉬워요.
이유식이 늦어지면 성장 발달도 조금씩 늦춰질 수 있어요.
그렇다고 6개월이 됐다고 무조건 시작할 필요는 없어요.
무엇보다 중요한 건 아기의 컨디션입니다.
아기가 감기나 장염에 걸려서 아프거나 환경 변화가 많은 경우는 피하는게 좋아요.
이럴 때는 차라리 이유식 일정을 뒤로 조금 미루는 게 좋아요.
이유식은 엄마와 아기가 모두 편안한 상태에서 시작하시길 권해드려요.
*본 포스팅은 삐뽀삐뽀 119 이유식 책을 참고하여 작성하였습니다. :)
https://mingjam.tistory.com/47
https://mingjam.tistory.com/45
https://mingjam.tistory.com/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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