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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발견17

[23.10.07] 1인치 전진 미래의 야망은 던져 버려라. 꿈과 야망은 성공의 원동력이 아니다. 보잘것 없어 보이는 1인치 전진을 위하여 오늘 외롭게 최선을 다하는 힘이 바로 성공의 원동력이다. 세이노의 가르침 p.339 중국어 스터디를 시작한지 5일 됐다. 육아도 벅차고 매일같이 힘든 나날들. 할까말까 참 고민 됐었다. 엄마빠독 온라인 육아책 독서모임도 하고 있어 매일 20-30분은 책 읽는데 할애해야 하기도 한다. 그런 나한테 중국어 공부할 시간이 있을까 싶었다. 다들 말한다. 할까말까 고민되면 하라고. 아직 중국어를 다시 손에 잡은지 일주일도 안 됐지만 너무 잘한 선택이었다. 중국어 공부를 하면서 내가 살아있음을 느끼고, 하루 할당량을 채웠을 때 성취감을 느낀다. 무엇보다 양도 난이도도 부담되지 않아서 엄마로서의 삶에 충실하는 .. 2023. 10. 7.
[23.10.05] 줄넘기와 성적의 상관관계 자발적 방관육아라는 책을 읽고 있다. 저자는 초등학교 선생님인데 엄마가 선행학습을 시켜 만들어낸 ‘공부 잘하는 아이’가 아닌 ‘앞으로 공부를 잘 할 아이’를 키워내는 법을 이야기한다. 흥미로웠던 부분은 초등학교 교사들이 수십 년간 아이들을 관찰한 결과, 줄넘기를 잘하면 학업 성적도 좋다는 것이다. 줄넘기가 협응력과 조절력을 키워주기 때문에 줄넘기를 잘하는 아이는 자기조절력이 있다는 논지다. 참고로 나는 줄넘기를 못 한다. 열개도 못 할 거다. 줄넘기를 할 때 내 몸은 몸무게가 100키로는 나가는 것처럼 무겁게 느껴진다. 쿵쿵쿵. 발바닥에 내 모든 무게가 실린다. 거기에 중력까지 배는 더해지는 듯했다. 반면 줄넘기에 소질 있는 친구들은 아주 가볍게 콩콩 뛰며 줄을 넘었다. 엑스자, 한발 뛰기 다양한 스킬도.. 2023. 10. 5.
[23.10.04] 테슬라Y 살까 말까 테슬라 Y를 살까말까 고민하는 J. 몇달 전, 첫 중국 생산 차량이 나온다는 소식이 들렸다. 가격도 저렴해졌고 정부 보조금까지 하면 5천만원대에 살 수 있다고 했다. J는 지금이 기회라며 출시하자마자 예약까지 걸어놨다. 하지만 나의 만류아닌 만류로 인해 취소했다. 내가 설득한 논리는 그 5천만원 때문에 우리 네 가족이 살고 싶은 집을 못 사는 일이 생길 수 있다였다. 지금 당장 차가 없는 것도 아니고, 집에 차 두 대가 필요한 상황도 아니었다. 이건 누가봐도 사치였다. 출시되던 날 같이 예약했던 주변 동료가 테슬라 인도일이 다가오며 설레어하자 J도 사고 싶다며 다시 예약을 걸었다. 난 사고 싶으면 사라고 말은 했지만, 여전히 5천만원의 목돈을 당장 필요하지도 않은 차에 쏟아붓는 건 어리석은 일이라고 생각.. 2023. 10. 5.
나를 우울하게 하는 관계 나를 우울하게 하는 관계 이미 다 지난 일인데, 거의 끝난 관계인데도 불쑥불쑥 떠올라 나를 상념에 젖게 만드는 사람들이 있다. 오래된 인연이고 이제는 잊어도 될 만한 관계인데 난 놓지 못하고 종종 우울의 감정 속으로 빠져든다. 그런 관계가 된 이유, 돌이켜보면 내가 첫단추를 잘못 꿰었다. 나는 누군가를 일대일로 만나면 어색하고 민망하고 어떻게 사람을 대해야 하는지 잘 모른다. 그룹 만남에 익숙한 사람이다. 우리집에서 다같이 모이는 날이었다. 우리 집에 먼저 온 친구도 있고, 늦게까지 더 있다가겠다는 친구도 있었다. 그 마음들이 어쩌면 나와 친해지고 싶은 마음을 내비쳤던 것일 수도 있는데, 이상하게 나는 날이 서 있었다. 이유는 나도 모르겠다. 방어기제가 생기는 건지, 왜 그리 예민하게 굴었을까. 나는 말.. 2023. 9.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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