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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기록] 14주차 전신 두드러기, 임신 소양증, 가려움증 완화 방법 (사진有) 밤에 자려고 누웠는데 두피가 살살 간지러웠다. 평소에 느끼는 잠깐의 간지러움이랑은 양상이 달라 ‘왜 이러지?’하고 톡톡 두들기며 긁다가 잠이 들었다. 내일이면 괜찮겠지라는 마음으로. 다음날 아침, 두피랑 목 뒤가 너무 간지러워 잠에서 깼다. 그리고 조금 있다가 머리, 목, 팔, 다리, 배, 엉덩이가 미친듯이 가려웠다. 전신으로 번진 것이다. 거울을 살펴보니 붉은 반점도 아닌 것이 희한한 형태로 살이 부풀어 올라 있었다. 긁으면 긁을수록 더 빨갛게 부어 올랐다. 특히 살과 살이 접히는 부분이랑 팔, 다리 안쪽, 엉덩이 팬티라인이 특히 심했다. 날것을 먹은 것도 아니고, 아무리 생각해도 어제 잘못 먹은 게 없는데 왜 이런 두드러기가 나는지 이해가 안 갔다. 오전에 상황 지켜보다가 호전되지 않으면 병원에 가보.. 2022. 6. 22.
[임신 기록] 13주차 임산부 황새치 초밥, 참치캔 섭취, 임산부 생선 섭취 가이드 입덧이 없어져야할 13주차에 난 왜 이렇게 심해지는 걸까 눈물이 주륵주륵 흐른다. 토할거같고 계속 얹힌거같고. 마음만 먹으면 바로 토할 수 있는 상태. 참고 참고 참는다. 참느라 눈물이 흐른다. 영양제 잘 챙겨먹어야 하는데 큰 알약들이 목구멍으로 넘어가는 그 순간이 너무나도 싫어서 이틀째 못 먹고 있다. 특히 오메가쓰리. 목에서 넘기기 힘들어서 괴롭다. 이렇게 입덧지옥이 계속되는 와중에 간만에 초밥이 먹고싶어졌다. 정말 오랜만에 회전초밥집을 갔다. 임산부는 날것을 최대한 안 먹는 것이 좋고, 연어랑 참치같은 대형어종에는 수은이 많이 함유되어 피해야 한다는 얘길 들었다. 그래서 내가 제일 좋아하는 연어, 참치도 쏙 빼고, 광어나 농어같은 흰살 생선 초밥도 안 시켰다. 즉 메인 초밥은 하나도 안 먹고 계란말.. 2022. 6. 18.
[임신 기록] 12주차 임신초기 질염, 클리늄 질정, 부부관계 임신 12주부터 안정기로 보기도 한다. 12주부터 입덧이 가라앉기도 한다던데.. 나는 전혀 그럴 낌새가 보이지 않았다. 토를 하거나 일상생활이 불가능할 정도의 입덧은 아니었지만 하루하루 사는 재미가 없었다. 먹는 게 행복인 나인데 입덧이 먹는 행복을 앗아갔기 때문. 날 괴롭게 한 냄새덧 임산부들이 저마다 토덧, 먹덧, 냄새덧, 양치덧 등 다양한 입덧 증상을 경험한다. 나는 그중 냄새덧이 심했다. 음식 냄새, 냉장고 냄새를 조금만 맡아도 속이 울렁울렁댔고 각종 역한 냄새에 숨을 못 쉴 정도였다. 물론 임신 전이었다면 역한 냄새가 아니라 기분 좋은 냄새였을 거다. 사랑하는 J의 숨냄새마저 싫어서 자다가 등을 돌리기 일쑤였다. 어찌나 지독하게 느껴지는지. 임산부 커뮤니티에 가보면 역시 나만 그런 게 아니었다... 2022. 6. 16.
[임신 기록] 10~11주차 환도선다, 엉덩이 꼬리뼈 통증, 환도 통증 완화법 매주 몸이 달라진다. 임신은 정말 신기한 과정이다. 9주차부터 조금씩 엉덩이와 골반부근이 찌릿찌릿하게 아파오기 시작했다. 앉았다 일어설 때나 산책할 때 엉덩이가 시큰시큰하다가 악 소리를 낼 정도로 갑자기 찌르르 울렸다. 그럴 때마다 옆에 있는 J를 부여잡고 다리를 질질 끌다시피 걸었다. 난 특히 오른쪽 엉덩이 부근이 더 심하게 아팠다. 살면서 한번도 겪어본 적 없는 부위의 통증이었다. 설명하기도 애매한 그런 부위. 딱 아래 사진 상의 부위다. 엉치 안쪽의 근육통이랄까. 처음엔 너무 생소한 곳이 아프니까 이게 대체 뭔가 싶었다. 내일이면 괜찮아지겠지, 하고 며칠을 보냈다. 하지만 나아질 기미는 보이지 않았고 오히려 점점 심해졌다. 결국 또 검색을 시작했고, 알고보니 이 증상은 나만 겪는 게 아니었다. 임산.. 2022. 6.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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